에어팟이 처음 나왔을 때,
이건 어떨까하는 호기심으로 구매했습니다.
무선이 주는 편안함은 물론이고,
끊김 없이 연결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주는 안정감도
굉장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채 2주가 안 되어서 처분하고 말았습니다.
제 귀모양에 도무지 맞지가 않았거든요.
귀에 꽂고 한 걸음 걸으면 바로 떨어져 버리는 슬픈 운명(?!)을 지닌 저이기에
결국은 에어팟을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쓰면서 사용해봤지만
블루투스가 주는 간결함과 사용성이 사라지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이후에 비츠 솔로 2,3(온이어)도 사용해 보았고
소니 H900N(오버이어)까지 헤드폰을 사용했습니다.
음질의 부분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땀이 많은 제겐 더운 날에 사용하기가 무리였고,
부피가 큰 케이스를 늘 동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가벼운 제품을 찾다가 파워비츠 프로 소식을 접하고는
공홈에 뜨자마자 바로 질렀습니다!!
(놀랍게도 생일에 맞춰서 배송!!!! 이 되었지만, 야근이라 다음날 확인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꽤 늦은 개봉기이지만,
파워비츠 프로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박스부터 보시죠!
비닐이 뜯기지 않은 제품을 개봉하는 일이란ㅎㅎ
늘 설레게 만듭니다!!
개봉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영롱한 자태를 드러내 줍니다!!
아시다시피 이 케이스는 충전 겸용입니다.
아쉽게도 무선충전은 되지 않지만,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보관만으로 충전이 됩니다.
물론 남아 있는 배터리 잔량에 한해서입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컸습니다.
움켜쥐면 손에 꽉 찹니다.
들고 다닐 생각 하니 아찔..
그리고 케이스 재질이 기스가 잘 날 것만 같아서
케이스/커버 필름을 사용 중입니다.
(마지막에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케이스를 오픈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파워비츠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보이는 동시에
아이폰에는 페어링 시그널이 잡힙니다.
연결만 누르면 바로 페어링이 됩니다!!
간단하죠?
신형 h1칩셋이 내장되어 있어서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오가며
페어링 해제, 연결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을 하면 페어링 되었다는 간단한 신호음이 들립니다.
착용을 해제하면 바로 재생되던 음악은 중단이 되고,
케이스에 넣는 순간 다시 충전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착용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어느 방향으로 들어가고 있는지 헷갈리는데요.
조금만 지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음질은 에어팟과 거의 비슷합니다.
인이어 방식이라 저음이 조금 더 강화된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미세합니다.
저의 경우 음질의 향상을 위해 폼팁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의미한 차이는 못 느끼겠네요ㅎㅎ
먼저는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했는데 유격이 좀 있어서
카본 필름을 구매하여 케이스와 이어폰에 부분적으로 마킹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동시에 필요한 캐링 케이스도 구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 2달간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으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파워비츠 프로 사용후기
장점
1. 인이어 방식이라 귀에서 잘 빠지지 않아요!
2. 애플 제품과의 연동성이 좋아요!
3. 폼팁 교체가 가능해요!
단점
1. 에어팟과 비교할 때 케이스의 크기가 커요ㅠ
2. 가격이 비싸요ㅠ
3. 액세서리의 종류가 에어팟에 비해 적어요ㅠ